일본 중서부지방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오후 2시 현재 65명, 실종자는 5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집중호우 때문에 발생한 산사태로 가옥이 붕괴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300만 명 이상이 대피하고 곳곳에서 정전과 단수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경찰 구조대와 자위대 병력 등 5만 4천 명과 헬리콥터 41대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침수건물에 고립된 사람들이 많아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폭우로 일본 중서부는 기후현 구조시에서 1,057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7월 평균의 1.7배에서 3배에 이르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북쪽에 정체된 장마전선에 사상 유례없는 많은 수증기가 남쪽으로부터 몰려와 엄청난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9일) 오전까지 시고쿠 등 일본 중남부 지역에 다시 100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지 주민 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현이 기자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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