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수 병무청장이 중앙신체검사소를 방문하여 병역의무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병무청장, 오른쪽 두번째)

기찬수 병무청장은 12일 오후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중앙신체검사소를 방문하여 병역판정검사장을 직접 둘러보고 병역의무자 및 부모 등 정책수요자와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2년에 개소하여 올해 16년째를 맞이한 중앙신체검사소는 병무행정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지방병무청과 달리 ‘병역판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된 특화기관으로,

병역의무자의 병역면제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정하고, 검사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병역의무자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주요업무로, 검사인원은 연 1만여 명에 이른다.

2012년에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중앙신체검사소는 과목별 일일 수검인원을 10명 이내로 유지하는 예약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외부 민간병원 위탁검사 실시,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병역판정검사의 신뢰도와 판정의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병역면제 처분과 관련하여 중앙신체검사소 병역판정검사장을 방문한 병역의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더불어 지난 8월에 부임한 중앙신체검사소장으로부터 중신검소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보고받고 직원 및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오후 검사가 진행 중인 병역판정검사장을 찾아 중신검소를 찾은 병역의무자와 병역이행과 관련된 불편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수검자 중심의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어 민원상담관실, 신체검사장, 영상의학실, 진단검사실 등 중신검소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검사장비 이상유무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또한 전 직원과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중앙신체검사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병역’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업무발전 토론회에서 기찬수 병무청장은 “정확한 병역판정검사와 공정한 병역처분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청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윤원식기자  yunws50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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