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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자~미금 거리에서 발견된 각종 쓰레기들

하루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산책로 탄천은 한강의 지류로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원하여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5.6km의 준용하천이다.

생태학습장소, 스포츠 강의(에어로빅 등), 일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탄천을 이용하다 보면 몇걸음 가지 않은 채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다. 쓰레기의 크기는 무분별하고 심지어 담배꽁초까지 쓰레기의 종류는 다양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바닥에 버리지 말라고 배운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쓰레기를 무차별하게 버려서는 안되고, 만약 버린다면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실생활습관까지 나빠진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산책을 하다가도 쓰레기를 보면 느낄 수 있다.

탄천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와 환경보존을 위해서라면 쓰레기를 무차별하게 버려서는 안 되지만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이 곳을 관리하는 환경미화원들은 하루종일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쉴 뜸이 없다.

이 곳을 관리하는 환경미화원에 따르면, 하루 수거되는 쓰레기의 양은 하루 40~50포대에 이르며, 풀과 나뭇잎까지 합치면 하루 100여 포대가 넘는다고 한다.

탄천 곳곳에 있는 현수막을 재활용한 쓰레기통

그러나 이 곳 탄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쓰레기 버리는 습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다소 엉뚱한 답변에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버리는 사람이 있어야 우리들(환경미화원분들)도 먹고 산다. 탄천이 깨끗하고 버리는 사람이 없으면 우리는 할 일이 없다"며 "어떤 학생에게 여기 쓰레기통이 있으니 여기에 버리라고 하였더니, 바닥에 버리면서 ‘우리가 버려야지 아저씨들이 먹고 살아’라고 이야기하더라, 일부는 병을 깨어놓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어처구니 없는 시민의식과 직업의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쓰레기를 버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까지 야기되는 순간이었다.

환경미화원의 일자리가 걱정되더라도 쓰레기는 버려져선 안 된다. 탄천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쓰레기 버리는 습관을 바르게 전환하고 환경미화원들 또한 일자리 걱정이 없도록 꽉 찬 쓰레기통을 수거해가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일석이조의 개선이 될 수 있는 방안 찾아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지순 기자  smkjs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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