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U-20 월드컵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연령별 대회에서는 약 8년 만에 다시 본선에 진출해 거둔 성과이자, 이탈리아가 U-20 월드컵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스코어 4-1로 우루과이를 제압하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정규시간 90분 경기를 0-0으로 마친 두 팀은 새롭게 도입된 'ABBA' 승부차기 방식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양 팀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서 두번 치러졌다.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나란히 D조에 속해 있던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치러진 첫번째 맞대결에서는 우루과이가1-0으로 승리하며 먼저 웃은 바 있다. 당시 대결에서 우루과이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대회를 기분좋게 시작했고 이후 4강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준결승전에서 만난 베네수엘라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문턱에서 과절됐다.

/연합방송 기자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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