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의 두 번째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남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7일 베트남에서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베트남 현지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10시 반, 지난 23일 평양역을 출발한 지 66시간 만에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다시 국도 1호선을 이용해 승용차 편으로 하노이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에서 김 위원장은 모레 27일 저녁,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본회담에 앞서 만찬이 성사되면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은 1박 2일 일정이 되는 셈이다.

만찬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창선 국무위 부장이 미국 실무팀과 둘러본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하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길게는 3월 2일 오전까지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에 베트남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가 있는 동쪽 해안 도시 하이퐁을 둘러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윤원식 기자  yunws50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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