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북미정상회담때의 두 정상 모습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7일) 저녁 8시 반에 짧은 단독 회담과 만찬을 시작으로 두 번째 핵 담판을 시작한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베트남 첫 만남은 오늘 만찬으로 확정됐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늘 하노이에서 만찬을 함께 한 뒤, 내일도 회담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베트남 영빈관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백악관 측은 'Social dinner' 그러니까 친교 만찬이라고 성격을 규정했지만, 사실상 업무 만찬이 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고위급 협상 대표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북측 김영철 부위원장도 참석이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북미 정상은 내일은 오전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과 확대 정상회담, 공동 서명식에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확정된 일정만 봐도 적어도 다섯 번 만난다는 얘기다.

여기에 산책 같은 친교 이벤트, 공동 기자회견 성사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차 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만 기자들 앞에 서서,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내용까지 상세히 언급했다.

북미 정상이 나란히 합의문을 읽을 수 있으려면 양측이 주고받을 비핵화와 상응조치 간 만족할 만한 합의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원식 기자  yunws50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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