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답고 따뜻한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친서 외교를 재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답고 따뜻한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달 경로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안부 인사와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강조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며, 지금은 당장은 아니지만 3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전적으로 가능하며, 열쇠는 김 위원장이 쥐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기자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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