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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8,590원'…수차례 난항 끝 사측 안 채택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올해보다 2.87%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결정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79만 5천 원 수준으로, 공익위원과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등 모두 27명 전원이 참석해 조금 전 표결을 통해 결정됐다.

11일 오후 4시 30분쯤 시작된 회의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면서 자정을 넘겨 차수를 바꿔가며 이어졌다.

회의 초기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저녁 9시쯤부터는 모든 위원들이 참여해 막바지 담판에 들어갔다.

경영계는 최종안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노동계는 민주노총 내부 조율이 원활하지 않아 한동안 제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차례 논의가 이어진 끝에 오늘 새벽 노동계 측 8천880원 안과 사용자 측 8천590원 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 15대 11로 노동계 안은 부결됐고 사용자 측 안이 채택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이의 제기 기간 등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 최종적으로 확정 고시하게 된다.

/추경호 기자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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