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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기자] 달걀 산란 일자 포장지 표시 문제점달걀 산란 일자 혼동하거나 모르는 체 구입 ... 위반자에 대한 단속 강화 절실
김재호기자 / YBC연합방송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년 전 살충제 달걀 파동을 계기로 지난 2월부터 의무화된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를 6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8월 23일부터 달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에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한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를 전면 시행했다.

이에 따라 산란일자가 표시된 달걀만 유통·판매돼 소비자는 시장, 마트 등에서 산란일자를 확인하고 신선한 달걀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달걀 산란일자 표시 방법은 껍데기에는 산란일자 4자리 숫자를 포함해 생산자고유번호(5자리), 사육환경번호(1자리) 순서로 총 10자리가 표시되며, 영업자가 달걀에 산란일자를 표시하지 않을시에는 영업정지 7-15일 이상 및 폐기 처벌을 받게 되고 산란일자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에는 영업취소 및 폐기 처벌을 받게 된다.

소비자는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앞쪽 4자리 숫자를 통해 산란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달걀 껍데기에 ‘0823M3FDS2’가 적혀 있다면 산란일자는 8월 23일이고 생산자고유번호가 ‘M3FDS’인 닭장과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우는 사육방식(사육환경번호 ‘2’)에서 생산된 달걀임을 알 수 있다. 

사육환경번호는 ‘1’(방사)은 방목장에서 닭이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우는 사육방식을, ‘2’(평사)는 케이지(닭장)와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우는 사육방식을, ‘3’(개선케이지)과 ‘4’(기존케이지)는 닭장에서 닭을 키우는 케이지 면적이 각각 0.075㎡/마리, 0.05㎡/마리를 뜻한다.

달걀 껍데기에 표시되는 10자리 정보는 차례로 나열해 1줄로 표시하거나 산란일자와 그 나머지 정보를 나누어 2줄로도 표시할 수 있다. 

취재진이 최근 조사한 결과, 식약처가 달걀 산란일자 표시 전면 시행을 한지 7개월이 되어 가지만 달걀 산란일자 표시방법을 알고 있는 국민은 10명중 8명에 불가하고, 대형 및 중소형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계란은 산란일자가 대부분 표시되어 있고 내장 관리 시스템에 의해 보관 관리하고 있었으나, 산란일자 표시가 희미하거나 표시 위치가 달걀 옆면에 표시되어 있어 포장지에 가려 생산일자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일부 업체의 경우 불투명. 이중 포장으로 되어 있어 포장지를 열지 않고서는 달걀 산란일자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또한 포장지에도 제품명. 산란일자. 유통기한. 사업자명. 판매자명 및 소재지를 기록하게 되어 있으나 대부분 포장지에 유통 기한만 명시되어 있었다.

특히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달걀은 냉장관리 시스템에 의해 저장 및 관리하지 않고 있어 식품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소비자가 계란의 산란일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포장지는 규정에 따라 표시하고 투명지로 포장할 수 있도록 하고, 달걀에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방법(위치.문자.글자크기.글자색)과 표시 내용도 소비자가 알기 쉽게 개선하는 한편, 계란식품의 특성을 고려해 공유경제라고 하는 큰 사회적 트렌드에 맞추어 전통시장의 달걀 판매상인들에게는 공동 냉장관리 시스템을 지자체와 협의 마련해 주어야 한다.

식약처는 달걀산란일자 표시제도 시행과 관련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련 제도의 보완,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적정온도 관리와 유통기한 위반자에 대한 처벌 조항도 마련해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김재호 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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