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 올바른 칫솔질 교육에 힘써온 전주예은어린이집과 서곡유치원이 충치예방 모범기관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보건소(보건소장 김경숙)는 11일 전주예은어린이집과 서곡유치원에서 ‘충치예방 모범유치원’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올 한해 전주시보건소가 유아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충치예방 교육의 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추진한 ‘충치예방 병아리교실’ 운영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보건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들이 어릴 적부터 올바른 칫솔질 교습 및 교육을 받아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자신의 구강건강을 관리해나갈 수 있는 평생구강건강의 기초를 다졌다.

이날 모범유치원으로 지정된 두 곳은 올해 진행된 충치예방 병아리교실에 적극 참여해 영유아의 구강건강관리에 모범을 보인 곳들이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올해 사업대상 유치원을 선정해 교사들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아동을 대상으로는 충치 유무 등의 구강위생 상태를 확인을 위해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이후, 어린이집을 방문해 구강교육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상영하고, △이 닦기 실습 △프라그 관찰 후 색칠하기 △치카치카 선서 등의 교육 및 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10월에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으로 전주비전대학교 치위생학과 스케일링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치과에서 하는 일과 치과기구에 대해 설명하고, 치과의사와 환자의 역할극도 진행하기도 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충치예방 병아리 교실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학 아동들이 자신의 치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가정과 보건소, 유치원간의 유기적 연계활동을 통해 유아의 치아건강관리에 대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이승재 기자  esjab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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