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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 ICBM 시험 중단' 폐기 시사 …"전략무기 개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1일 열린 당 전원회의 마지막 보고에서 미국이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핵무기·ICBM 시험 중단 폐기를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고 공고한 평화 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 위협을 제압하는 핵 억제력의 경상적 동원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억제력 강화 수준은 미국의 대북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2018년 선언했던 핵·ICBM 실험 중단, 즉 모라토리엄 폐기를 시사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억제된 북한 발전의 대가'를 얻기 위해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내부적으로는 제재 압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정면 돌파전을 당부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미국이 시간을 끌면 북한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며 조속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해 여전히 대화 재개의 여지는 남겼다.

/추경호 기자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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