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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방서 심종구] 늘어나는 동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 소방위 심종구

최근 동물애호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기르던 동물을 그대로 방치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이런 문제로 각 소방서에서 동물포획 출동 및 구조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지난 해 집계한 동물포획 및 구조건수를 보면 출동건수가 3만2천422건이며, 구조건수는 2만7천659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부천소방서의 경우 출동건수는 1천88건이며, 구조건수는 914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3건 가까이 출동하고 있다는 설명과 같은 맥락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포획건수를 나타내는 동물은 개와 고양이, 조류 등이며, 심지어 소, 너구리, 쥐, 곤충류, 포유류 등 다양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경기도 34개 소방서에서 출동해 포획한 개의 건수는 7천880건(포획마리 7천3건)이며, 고양이는 포획건수 5천580건(포획마리 5천570건)을 기록, 하루 평균 15건~20건에 이르는 출동을 동물들을 위해 출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다보니 동물구조 시 애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첫째는, 현재 부천시 유기동물센터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야간 및 휴일은 업무를 하지 않고 있어, 야간시간대 단순 유기견 인계도 구조대와 119안전센터에서 전담하고 있어 출동력에 공백이 생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에는 유기동물센터 직원 2명에 24시간 근무 체제였으나 현재는 1명이 주간에만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둘째는, 현재 서울은 길 고양이 포획 및 안전조치는 다산콜센터에서 전담하고 있어 소방서는 본연의 업무(화재, 구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어 이런 사항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한다.

셋째는, 유관기관 당직 직원들이 동물 구조 및 포획관련 업무 처리에 미숙하여 신고자 및 소방서 직원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조류 및 야생동물을 유기동물센터나 부천시 협약 동물병원에 인계토록 안내하고 있으나 해당 기관은 조류 및 야생동물을 받지 않고 있으며, 당직실 직원 말대로 이 곳에 전화한 이후 항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10시 이후 발생되는 사체는 소방서에서 그 다음날 새벽 5시 이후에 유관기관 관계자가 가져간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몇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는 소방서 센터 및 구조대 직원의 본분은 화재, 구조 업무이다. 다친 유해조수(참새, 비둘기, 까치) 치료에 관한 신고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현재 유해조수는 어느 기관에서도 치료가 불가하다.

둘째는 도로에서 동물을 발견 시 불쌍해 119에 신고했지만 처리절차로 개나, 고양이 유기동물센터에서 가져가 14일 동안 공고하여 집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분양을 하고 분양이 안 되면 안락사나 소각시킨다고 신고자한테 통보하면 민원인이 그냥 놓고 가라고 해서 웬만하면 신고자제를 당부드린다.

셋째는 소방차 차량진입불가지역, 야산, 들판에서 들고양이와 유기견 구조 신고를 많이 하는데 이는 화재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늦게 출동해 인명 및 대형화재 재산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다치지 않고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유기견 등 고양이에 대해 신고를 자제하였으면 한다.

넷째는 관계기관은 예산을 확보하여 유기동물센터 직원을 늘려 주,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되고 24시간 어느 시간이라도 사체, 조류, 야생동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

마지막으로 기존에는 고양이나 개의 사체의 경우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도 무방하였으나, 2016년 법 개정으로 더 이상 쓰레기처럼 버리면 안 된다.

이처럼 동물에 대한 사랑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늘어나는 동물을 진정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 소방위 심종구

/YBC연합방송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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