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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기자] '한반도는 아직도 휴전중일 뿐'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T-37 탱크와 소련제 야크 전투기로 무장한 북한군은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남침 함으로써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2년이 다 되지 않은데 소련의 지원으로 군사력을 키운 북한은 38˚선 전역에서 남침하여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점령했다.

남한은 7월 27일 정부를 대전으로 옮겼으나 앞선 병력과 무기에 밀려 한달만에 낙동강 부근까지 후퇴하여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의 인민군과 목숨을 걸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마침내 그해 미국 주도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려 국제연합은 16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군을 파병했다.

유엔군은 9월 15일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서울을 되찾고 압록강까지 진격했다.

하지만 중국군의 개입으로 다시 1.4(1951년1월4일)후퇴를 하며 다시 서울을 빼앗겼다가 이내 북상한 후 전쟁은 소강상태에서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2여년에 걸친 전투가 계속됐다.

3년 동안의 전쟁으로 인명 피해가 약 450만 명에 달하고, 남한의 43%의 산업 시설과 33%의 주택이 파괴됐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휴전상태가 장기 지속 하에서 대한민국은 제1공화국에서 제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이루어 왔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전쟁의 구조사 위에서 생존하고 번영해 왔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한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한반도는 종전이 아닌 정전 상태에서 남북 간의 적대감과 간헐적인 충돌이 이어졌고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아 왔다.

특히 20세기 말까지 강대국들의 외교 정책과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한반도의 정세 역시 끊임없이 요동처 왔다.

70년 전 발발한 6.25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70년이 지났지만 한반도에선 아직 평화가 오지 않았다. 우리는 휴전 중일 뿐이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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