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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성적 부진에 사퇴…복귀 1년 9개월만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FC서울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용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서울이 올 시즌 K리그에서 강등권인 11위로 처진 데다 지난 수요일 FA컵에서도 포항에 5대 1로 크게 지며 8강에서 탈락하자 큰 책임감을 느꼈다.

결국 최 감독은 경기 후 구단에 사의를 밝혔고, 구단은 뜻을 받아들였다.

2011년 서울 사령탑에 오른 최용수 감독은 이듬해 K리그 우승과 2015년 FA컵 우승을 이끌며 팀의 전성기를 열었다.

중국 장쑤 사령탑을 거쳐 2018년 팀이 강등 위기에 처하자 '소방수'로 돌아와 극적인 잔류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리그 3위에 올라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지만, 올해 '22년 만에 5연패'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서울 지휘봉을 다시 잡은 지 1년 9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한편, 서울 구단은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 현재로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혀 당분간 김호영 수석코치가 팀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YBC연합방송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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