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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환기자] 우리는 운장(運將)들이 많이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
임승환 본부장/YBC연합방송 경북취재본부

[YBC연합방송=임승환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Mohammed Bin Salman)는 2017년 10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Future Investment Initiative) 콘퍼런스에서 서울 면적의 44배에 이르는 네옴(NEOM) 프로젝트라는 신도시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7,000억 달러(한화 840조원)가 투입되는 21세기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조성사업이라고 한다.

살만(Salman) 왕세자는 이 네옴(NEOM)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기 위해 우리나라 S그룹의 CEO를 초청하였는데 하필이면 그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적국의 드론(drone)이 아람코(Aramco)사의 석유저장시설을 폭파했다. 사우디는 몇 년 전부터 시가 총액이 무려 2,300조 원이나 되는 아람코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코스피의 전체 시가총액이 1,700조 원임을 감안할 때 아람코라는 단일회사의 주가총액이 2,300조 원이라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세계 주식시장에서는 아람코의 주식시가가 1조5천억 달러(원화1,800조) 가치밖에 안 된다고 과소평가하는 바람에 상장이 차일피일 미루어져 왔다. 바로 그 아람코사의 석유저장시설이 2019년 9월 14일, 미확인된 적국의 드론 공격으로 폭파되면서 보관 중이던 원유 400만 배럴이 하루아침에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러면 아람코는 그런 드론공격으로 막대한 손해만 보았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보관 중인 원유 400만 배럴이 날아가자 세계시장에서 원유가격은 순식간에 20%나 폭등하면서 아람코는 “400만 배럴 x $50=2억 달러”의 이익을 보게 되었다. 5개월 정도로 예상되는 복구기간 동안의 손해도 막대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그 문제 역시 보험을 들어 놓았으니 크게 손해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문제의 핵심은 아람코가 계획대로 주식을 상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있다. 그동안 세계 주식시장에서는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30년 이상 낡은 것이기 때문에 아람코의 주식이 상장될 경우 주가가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런 문제라면 아람코는 보험회사로부터 받게 될 드론공격 보상금으로 낙후된 시설을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면 당초의 예상대로 아람코 주식의 상장 시가총액이 2,300조 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인지 드론공격을 받아 원유저장고가 박살 났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5일 만에 사우디 정부는 7,000억불(약840조원)이나 소요되는 막대한 네옴(NEOM) 프로젝트를 우리나라 S그룹의 CEO를 배석시킨 가운데 발표했다. 네옴(NEOM)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7,000억불(약840조원)은 아람코 주식을 상장하면 생기게 될 2,300조 원으로 해결하고도 1,460조 원이 남는다. 상황이 이쯤 되다 보니 아람코 원류저장고를 폭파시킨 드론 공격은 자작극이라는 소문이 나돌기까지 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드론이 아람코 석유저장고를 폭파하기 위해 하늘을 날고 있었을 때 S그룹의 CEO도 네옴(NEOM) 프로젝트를 협의하기 위해 동시에 하늘을 날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S그룹의 CEO가 사우디에 도착한 날 엄청난 행운의 불길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이 네옴(NEOM)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완성되어 S그룹이 세계 유수의 초일류기업으로 자리잡기를 소망해 본다.

손자병법에는 “용장(勇將)은 지장(智將)보다 못하고 지장은 덕장(德將)보다 못하고 덕장은 운장(運將)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다. 경제 전쟁에서도 운장(運將)을 이길 장군은 없다는 말이 보편화 되어 있다고 한다. 위에서 보듯 우리나라 S그룹이 사우디의 야심 찬 네옴(NEOM)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자 그 운장이 S그룹의 CEO라는 말이 나돈다고 한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고 한 점 흠 없는 고목이 없듯 S그룹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한 점의 흠도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경제 분야에 정치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나라인 경우는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S그룹이 더욱 야심찬 프로젝트에 도전해 가면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긍지를 한껏 높여주기를 소망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국민들의 소망은 S그룹이 좋아서가 아니라 세계경제전쟁에서 승리하는 기업계의 운장(運將)들이 많이 나와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서기를 바라는 동시에 우리 정부도 그런 기업계의 운장들이 많이 나오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주는 정부가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임승환기자  press3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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