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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포차, 방역수칙 안 지켜도 ‘단속 못해’방역당국 단속지침에 150㎡이상만 해당…포차 상당수 소규모이어서 ‘방역 사각지대’ 노출
용인시 기흥구 소재 한 포차 업소에 방역수칙이 무시된 체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8.15광화문 집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됐다가 다행히 100명대로 다소 진정국면으로 이어지자 정부는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9월 14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일부 완화하고 영업중단 조치되었던 음식점과 포차 등의 영업이 재개됐다.

그러나 아직도 100명대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소위 ‘깜깜이 확진자’ 비율이 9월 18일 현재 26.4%를 차지하는 등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영업을 재개한 포차 등을 점검해 본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간 간격띄우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업소를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의 소위 ‘먹자골목’에 위치한 한 포차는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20여 평 남짓한 공간에 30여명 이상의 손님들로 북적였으며, 테이블간 거리띄우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음식물 섭취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도 찾아 볼 수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를 단속하거나 지도하는 공무원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용인시 기흥구청 위생지도팀 담당자는 “정부의 지침에 의거 150㎡ 이하의 업소는 단속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업소에서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즉, 방역수칙을 위반해도 소규모(150㎡ 이하) 업소는 해당되지 않아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어서 방역 사각지대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꼴이다.

해당 업종들은 주로 야간시간대에 주류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업장 규모는 소규모(150㎡ 이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방역의 헛점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조그마한 방심도 금물이라는 철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방역 사각지대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을 뿐 아니라, 방역수칙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업소규모가 해당되지 않는다고 무시하는 업주와 이를 방관만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존재하는 한 코로나19의 감염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어 방역당국의 보다 세심한 감시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추경호 기자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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