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지난 16일부터 24일 오후 1시까지 48명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접종과 사망간 인과성이 매우 낮아 백신접종 사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청창은 미국의 경우 2013년 백신 접종한 65~75세 10만명당 11.3명이 접종 후 1주일 안에 사망했고, 75세 이상은 10만명당 23.2명으로 사망률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도 2019~2020년 예방접종 절기 독감 예방 접종을 맞은 65세 이상 668만명 가운데 접종 후 1주일 안에 사망한 경우는 1,531명이었다고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22.9명 꼴인데, 올해의 경우 지난 24일 기준 1,427만명의 접종자 가운데 접종후 사망 신고사례는 48명이다.

이어 정 청장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3000여명이 독감과 합병증으로 사망한다며 예방접종을 맞아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엔자 유행수준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는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 접종을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 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 등 해외와 달리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았는데 올들어 코로나 유행과 48만명 분의 백신 상온 누출 사고 61만5000명분 백신 침전물 발견 등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까지 겹치면서 국민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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