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소방소 대원들이 광장동 극동아파트 고목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과정

광진구소방소 대원들이 26일 오후 3시30분경 광장동 극동아파트 담벽 고목 화재 진압 및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26일 오후 3시30분경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극동아파트 담벽사이 고목에 누군가의 담배꽁초 투기로 추정되는 화재가 순식간에 발생해 길 가던 학생이 119에 신고, 광진구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사고는 광장동 극동아파트의 담벽공사 시 담벽사이 고목나무를 그대로 나둔 체 공사를 실시 후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 주민들에 의하면, 평소에도 이곳 고목나무에 길 가던 사람들이 휴지를 버렸는데, 이번 화재 사고는 길 가던 사람 중 누군가가 담배꽁초를 이곳에 투기하여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바람이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바람이 불었다면 화단 주변나무로 불이 번져 아파트까지 옮겨 붙는 대형화재 사고로 번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 매년 전체 화재사고 원인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부주의 화재의 3건 중 1건은 담배꽁초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한 부주의로도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만큼, 불씨가 살아 있는 담배꽁초는 언제든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흡연자 개개인은 안전을 생각해 확실히 담배 불을 끄고 해당 장소에 꽁초를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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