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이 3일로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좌)과 바이든(우)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가 3일로 임박한 가운데 조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대선을 결정짓는 경합 주에서 트럼프가 오차범위로 따라 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아직 승부를 쉽게 애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각종 여론 조사에 따르면, 10월 31일(현지시각) 바이든이 전국 평균 7.8%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총 득표수가 아니라 각 주(州) 선거 결과를 토대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로 대통령을 결정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북동부 러스벨트의 펜실베이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 플로리다, 노스캘로라이나, 애리조나 등 6개 경합주에 달렸다고 한다.

지난 대선 시 힐러리가 전국 300만 표를 더 얻었지만 트럼프가 이 6개주를 석권하면서 선거인단과반(270명)에 달하는 306명을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따라서, 트럼프와 바이든이 이 6개주에 동시에 출격, 사활을 걸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한국등 미국의 외교 안보정책은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우선주의 정책이 계속되겠지만, 바이든이 당선되면 동맹 중시 국제주의 외교로 회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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