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0일 영국 런던 남동부 켄트지역에서 처음 나온 것으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가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동시 다발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오후 일본 후생노동상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에서 출발해 공항에서 입국검사를 받던 10대에서 60대 남녀 5명이 변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세계 각국은 영국에서 입국을 거부하는 등 입국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캐나다,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40여 개국이 영국발 승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세계 최대 코로나 피해국인 미국도 28일부터 영국발 항공기 승객에 대해 코로나 음성을 받아야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확산 추세를 감안해 한국 정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영국 발 변종 바이러스는 런던열대의학대학원 산하 감염병의 수학적 모델링센터 분석 결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56%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영국에서 발생한 것과 다른 새로운 변이 코로나가 나타났다.

최는 영국에서 입국한 남아공인 2명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이 걸린 코로나는 기존 영국 발 변이 코로나와는 다른 것으로 전염력이 더 강하고 백신 내성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이건 영국이나 남아공에서 나온 것과는 다른 변이 코로나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백신접종 안전성도 중요하지만 긴급성을 고려해 백신 접종 속도를 훨씬 더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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