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60만명을 넘어섰다.

향후 각국이 속속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접종국과 접종인원 역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CNN 방송은 27일(현지시각) 백신 접종 사실과 함께 코로나 음성임을 증명하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해외여행은 물론 회의장, 영화관, 경기장 등 대규모 시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현재 스위스 비영리단체 코먼스 프로젝트와 세계경제 포럼(WEF)이 코먼패스(CommonPath)란 이름의 앱 개발을 추진중이다.

코로나 검사 결과는 물론 백신 접종증명서 같은 의료데이터나 해외 증명을 QR코드 형태로 앱에 저장해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캐쎄이퍼피시픽, 루트프트한자 등 각국 항공사와 수백 개 의료법인과 협업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종의 백신 여권으로 활용하겠다는 샘인 것으로 보인다.

미 IBM은 디지털 헬스패스란 앱을 이미 개발해 회의장과 경기장 등 대형 시설 입장을 위해 필요한 체온검사와 코로나 검사 결과 백신접종 기록 등 저장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백신 여권은 아직 민간 차원 아이디어로 각국 보건 당국과 병원들이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또한 백신이 국가별로 공평하게 보급되지 않은 상항에서 만약 백신 여권이 상용화 된다면 백신 공급 차로 문제가 불거질 전망도 나온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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