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8월 1일 오후 리야미자드 리야쿠두 (Ryaml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대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관계 유지를 강조하면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 공조 및 지속적인 국방·방산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대담은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잠수함 인도 행사(8. 2.)에 참석하기 위해 공식 방한하면서 마련됐다.

먼저, 양국 장관은 최근 점증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에 3척의 잠수함 수출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에 필요한 3척의 잠수함 추가 수출과 우리의 우수한 무기체계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전통적 우방국으로서 외교안보 현안해결을 위한 긴밀한 국방협력을 유지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T-50과 잠수함을 최초로 수출하는 등 방산분야에서도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참석한 방산업체 관계관들에게 방위산업 비리의 근본적 원인이 내수시장에 편향된 방위산업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언급하면서 수출을 지향하는 구조로 변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앞으로 국방부는 우리의 우수한 무기체계에 관심이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국방 및 방산협력 기회를 마련하고,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수출여건을 조성하는 등 한국의 4차 산업혁명과 병행하여 방산수출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원식기자  yunws50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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