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스라엘이 가자에 있는 하마스 수장의 건물을 폭격 해 건물이 파괴된 사진 (출처=로이터통신)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지난 7일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 강경 진압에 촉발된 양측 무력충돌이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이 전면전 양상을 보이면서 사망자와 부상자도 계속 속출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서는 어린이 42명을 포함 153명이 사망하고 1,125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전날 텔아비브에 하마스의 미사일 폭격에 대응 라마단을 축하하기 위해 한 가족이 모인 가자 집과 국제 언론사를 수용한 건물 등을 폭격 파괴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파괴된 Jala'a 건물에는 알자지라와 AP통신 사무실이 포함되어 있다.

또 하마스도 이에 대응 이스라엘에 로켓포 사격으로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방위군 (IDF) 대변인 Brig. 히다이 질베르 만 장군은 그 건물에는 하마스의 연구개발조직과 군 정보조직,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사무실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외신기자협회와 언론인보호 위원회 등은 15일에 이스라엘이 알자지라와 AP를 포함한 언론 매체를 수용하는 가자지구 건물을 파괴하고 언론인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가자 보건부 대변인 Ashraf Al-Qudra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을 억제하기 위해서 국제 사회지원이 필요하다"며 가자지역 민간인에 대한 공습은 위법이라고 밝혔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민간인과 미디어 구조를 무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것은 국제법에 위배되며,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함을 양측에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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