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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다문화가정 ‘언어·정서·일자리’ 밀착 지원다문화가정 대상 한국어교육부터 부부상담, 직업훈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추진

전주시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언어·정서·일자리 등 전방위 밀착 지원에 나선다.

시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올해 총사업비 6억7000만 원을 투입해 한국어교육부터 부부상담, 직업훈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전주지역 내 결혼이민자 수는 2553명, 다문화가정 인구수는 8798명으로, 많은 다문화가정이 의사소통 문제와 문화적 차이, 부부간 상호 이해부족, 자녀교육, 일자리 문제, 외로움 등으로 한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다문화가정의 어려움 해소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와 협력해 언어, 정서,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한국생활 적응의 기본이 되는 언어 분야의 경우 한국어첫걸음반, 자녀학습지도한국어반,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 등 수준별 한국어교육 프로그램과 중국·베트남·필리핀·네팔·캄보디아어 통·번역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는 언어발달 지도사가 파견돼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글교육을 돕고 있으며, 선배 이민자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언어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행복플러스 부부상담·교육과 함께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 등이 추진된다. 다문화가족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출신자들의 자조모임도 운영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다문화 신혼부부교육과 다문화가정 아버지 교육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또 △한식조리사 자격증반 △한글·파워포인트 자격증반 △운전면허증 필기반 △학력취득반(검정고시) 등 다문화가정의 취업지원 교육도 펼치고 있다. 특히 한식조리사 등 국가자격증 기출문제 번역본을 제공해 합격률을 높이기로 했다.

향후 시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 및 지원강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정착하고 성장해 전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이승재 기자  esjab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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