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연꽃(큰가시연꽃)과 잎의 지름이 최대 2m 나 돤다는 거대한 잎 모양./YBC연합바옷ㅇ=김재호 기자

빅토리아 연꽃은 해가지기 시작하면 꽃이 피는데 한낮이라 신기하게도 꽃잎을 닫고 있다./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수련꽃들이 형형 색상을 띠고 있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빅토리아연꽃(큰가시연꽃)은 수련의 한 종류인데 해가 지기 시작하면 꽃이 핀다고 해서 '밤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빅토리아 연꽃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이 원산지로 19세기 영국의 식물학자가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해 빅토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빅토리아는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잎은 지름 최대 2m 정도의 거대한 잎과 향기로운 꽃이 특징이다.

잎과 줄기에 가시가 있어 ‘큰 가시연꽃’이라고도 한다. 꽃은 7~8월에 개화하고 개화 첫날에는 흰색이지만, 두 번째 날에는 분홍색으로 변한다.

첫날에는 강렬한 향기와 열로 딱정벌레를 끌어들이며 가둔 뒤, 하루가 지나면 다시 꽃잎을 연다.

각종 연꽃(수련) 중에서 가장 신비롭다는 이 꽃의 수명은 3일에 불과하다. 뿌리줄기는 식용되며, 씨는 악용된다.

빅토리아 연꽃과 수련 등 수생식물은 서울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볼 수 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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