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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화산 연구, 10년동안 북한과 한 번도 교류 없어”윤미향 의원, 기상청 국정감사서, 백두산화산 꾸준한 모니터링과 연구의 중요성 강조
무소속 윤미향 국회의원

[YBC연합방송=윤원식기자] 윤미향 국회의원(비례)는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상청 화산특화연구센터를 맡고 있는 윤성효 교수는 우리나라는 분석 가능한 로데이터(원자료)가 부족해 백두산화산 전조현상을 연구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중국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중국이 원자료를 공유하지 않아서”라며 “그래서 남북 공동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상청이 남북공동연구를 위해 의지를 갖고 노력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기상청은 지난 2011년 북한의 공동연구 제안으로 백두산화산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기상청은 위성영상을 활용해 화산활동 변화 추진을 분석하고 있으며, 화산특화연구센터를 통해 한・중 백두산 공동 관측 장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백두산화산은 946~947년 화산폭발지수 7급의 대분화가 일어나 한반도 전체에 화산재가 50cm나 쌓일 정도였다. 이에 영국 캠브리지대학 클라이브 오페하이머 교수가 “2000년 내 있었던 가장 큰 규모의 활동”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기상청이 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2005년 화산성지진이 많이 발생했고 마그마활동으로 지표면이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2006년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5년 동안 안정적인 상태라면 걱정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윤 의원의 물음에, 장동언 기상청 기획조정관은 “그렇지 않다”라며 예측하기 어려운 백두산화산의 전조현상을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윤성효 교수가 중국지진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1.9규모 13회, 2018년도 2.2규모 40회, 2019년도 1.7규모 28회가 발생했는데, 이 중에서 2018년 10월에서 2019년 10월 1년 동안 28회 화산성지진이 발생했다”라며 “화산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고, 화산성지진의 발생 빈도 증가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기상청은 2011년에 북한이 공동연구를 제안해서 백두산화산 연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기상청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백두산화산 연구를 시작한 후 10년 동안 북한과 한 번도 교류한 적도, 심지어 문서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라며 “백두산화산 문제에 대한 중요성과 이를 대비하기 위한 남북, 국제공동연구 의지가 있었다면 적극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번에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않고 적극 제안하고 추진했으면 좋겠다”라며 “무엇보다 최근 남북 직통연락선이 재가동 돼서 남북관계가 개선될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백두산 화산 국제공동연구는 대북제재 예외조항에 해당된다고 허용했다. 백두산화산 공동연구는 남과 북의 안위, 우리 미래세대들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장 조정기획관은 “남북관계가 좋아질 때를 대비해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윤원식기자  yunws50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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