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후보 (출처=국민의당)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1일 오전 11시 국회본청 225호실에서 쌍 특검법안 촉구 및 제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안 후보는 "양당의 후보나 양당이 수락 수용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각자가 떳떳하다면 못 받을 어떤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우려되는 점이 의혹이 밝혀지지 않은 채 국민들이 진실을 모르고 투표장에 가서 투표해야 되는, 그 선택을 강요받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만약에 자기가 찍은 대통령이 당선돼서 임기 중에 정말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나오게 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리고 유권자인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저는 양당이 떳떳하다면 반드시 이 제안을 받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제안을 거부하는 정당이 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했다.

또 양당이 제안을 받지 않을 경우에 대책이 따로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는 "우선 정의당에 협조를 요청했고, 저희 원내 두 정당이 다시 한번 촉구하고, 또 필요하다면 기득권 양당의 대선 후보를 찾아가서 설득하는 작업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들이 특검 법안 공정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기간이나 방식 등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말씀드리고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하고 "양당의 특검법이 나오게 되면 저희와 정의당이 공동으로 그 법안을 심사해서 정말 공정하게 짜인 법안이라고 하면 그대로 바로 시행하면 되는 것이고,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저희가 수정하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을 언론에서 국민들께서 지켜보실 것이다"며 "만에 하나 양당의 특검법안에 문제가 없는데도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무리하게 어떤 상황을 고치려고 한다면 오히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국민들로부터 역풍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이러한 방법이 원내 4당 모두 국민의 신뢰를 얻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당내 청년 당원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심상정 후보가 연정 제안을 했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합의하실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오늘 이 부분에 대해서만 제안을 하는 것"며 "우선은 4명의 원내 정당 대선 후보들이 어떤 의혹이 있는 상태에서 국민들이 투표장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며, 그것이 국민께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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