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9일 이스라엘 네타냐의 한 생활 보조 시설에서 한 노인 여성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COVID-19) 예방접종 추가 주사를 받고 있다(출처=REUTERS)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세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네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총리실은 코로나19 전문가 패널의 권고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자, 의료진, 면역체계가 저하된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 접종 대상자는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경과한 경우에만 접종한다.

전문가 패널 중 한 명은 화요일 저녁 이스라엘 라디오에 4차 접종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갈리아 라하브(Galia Rahav) 교수는 “세 번째 접종을 결정했을 때와 같이 면역 수준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없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무서운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상황에서 즉시 행동하지 않으면 기차를 놓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염병에 대한 정책 추진을 담당하는 정부의 장관 위원회도 화요일에 만나 오미크론 변종에 의해 야기된 새로운 감염의 물결에 따라 여러 가지 새로운 조치를 결정했다.

특히 18세 미만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온라인 개학을 할 수 있다.

레드 또는 오렌지 커뮤니티로 알려진 코비드19 사례 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최소 70%의 어린이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은 수업만 학교에서 가르친다.

예방 접종률이 낮은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새 정책은 13세 이상 어린이에게 즉시 적용된다.

이스라엘의 최신 Omicron 데이터에 따르면 341건의 확인된 사례가 있으며 그 중 3분의 2 이상이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최근에 질병에서 회복된 사람들이었다.

또한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높은 의혹이 제기되는 사례도 800건이 넘는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월요일 1300명을 넘어섰고, 이는 10월 중순 이후 도달하지 못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 1인당 감염자 수인 R계수는 1.28로 8월 초 4차 유행이 정점에 달한 이후 최고치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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