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4일. 개막식 동안 경기장 내부 모습. (출처=REUTERS)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월 4일 밤 새둥지 경기장에서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세레모니로 개막했다.

한국 평창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동계 올림픽으로서 오는 20일까지 경기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중국의 소수민족 위구르에 속한 두 명의 젊은 중국 올림픽 선수가 가마솥에 불을 밝히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추운 밤 중국 수도에서 예정보다 길어진 공연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전염병과 중국의 인권 비판으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올림픽 개막을 선언했다.

신장 서부 알타이에서 태어난 20세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디니지어 일라무장(Yilamujiang)은 노르딕 복합 종목에 출전하는 자오자웬(21)과 함께 가마솥에 불을 붙이며 최근 중국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최종 주자로 나선 성화 봉송을 마쳤다.

마지막 가마솥 라이터의 정체는 전통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비밀로 유지되며, Dinigeer의 포함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서방 국가의 외교적 보이콧을 촉발한 중국의 위구르 무슬림 소수 민족에 대한 중국의 대우 때문에 주목할 만한 일이었다.

중국은 인권 침해에 대한 주장을 거부하고 국가를 위해 게양되기 전에 서로 다른 민족을 대표하는 56명의 사람들이 중국 국기를 전달한 금요일 밤 행사에서 포용의 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 음력 춘절(春節)에 열리는 행사는 무용수들이 녹색 줄기를 휘날리며 계절의 활력을 전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되고, 이어 "봄"이라는 글자를 새긴 흰색과 녹색 불꽃놀이가 터졌다.

이번 올림픽은 91개국이 참가하며 한국선수는 65명이 출전했다.

4일 밤 개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5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하며,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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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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