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영국이 지난 10일(목요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근처에서 군대를 증강한 후 벨로루시와 흑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모스크바와 서방의 대치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목)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즉각 떠나라고 촉구하면서 지역에서 "상황이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NBC 뉴스의 레스터 홀트(Lester Holt)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민은 지금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군대를 집결시킨 러시아를 언급하며 "테러 조직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 중 하나를 상대하고 있다"며 "매우 다른 상황이고 영향이 빨리 미쳐버릴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려는 미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미군을 파견해야 하는 상황은 없다"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에게 총을 쏘기 시작하는 것은 세계대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들어갈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라면 미국 시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만큼 똑똑하다"고 덧붙였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저작권자 © YBC연합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