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켄 미국 국무부장관 (출처=CNN)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볼링켄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전쟁 시작을 정당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볼링켄은 목요일 유엔 회의에서 "나는 오늘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막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모스크바의 군 철수 주장에도 우크라이나 국경의 증거에  러시아가 "임박한 침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볼링켄은 안보리 연설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앞으로 취할 것으로 기대하는 몇 가지 조치를 제시했다.

모스크바가 러시아 내에서 조작된 테러리스트 폭탄 테러, 대량 무덤의 발명된 발견 또는 계획된 무인 항공기 공격이 될 수 있는 전쟁의 구실을 만들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링켄은 "러시아는 이 사건을 인종청소나 대량학살로 묘사할 수 있다"며 "이 회의에서 우리가 가볍게 여기지 않는 개념을 조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볼링켄은 러시아 고위 관리들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친 러시아 폭격과 사이버 공격을 포함하는 공격 전에 긴급 회의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하면서 미국이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포함하여 러시아 탱크와 군대가 진격할 목표를 이미 선택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볼링켄과 다른 미국 고위 관리들도 목요일에 공격이 "앞으로 며칠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퉁명스럽게 경고한 것을 포함하여 러시아의 행동이 시사하는 바가 훨씬 더 긴박함을 표시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다시 한 번 일축했다.

미국이 건설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증가하는 미국과 나토의 군사 활동이 우려스럽다"고 말하고, 대응은 "나토의 추가 확장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 국무부는 목요일 러시아가 바이든 행정부가 고조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있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위 외교관을 정당한 이유 없이 추방했다고 밝혔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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