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총 371만명에게 최소 6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코로나 손실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역대 최대인 총액 62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이다.

여야 합의안에 따르면, 쟁점 중 하나였던 손실보전금의 지급 대상 매출액 기준을 정부안 ‘30억원 이하’에서 ‘50억원 이하’로 완화해 약 371만명에게 600만∼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손실보전은 코로나 재난지원금처럼 대상에 따라 정해진 액수를 일괄 지급하는 개념이다.

또 특별고용, 프리랜서, 무노하예술인에 대한 지원금은 당초 정부안 대비 100만원 늘어난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법인택시, 전세버스기사도 당초 정부안보다 100만원 늘어난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사업자 371만여명 대상, 최대 1000만원으로 늘어난 손실보전금은 30일 오후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농축산업 종사자와 어업인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코로나19 격리 치료비와 사망자 장례비, 파견 의료인력 인건비 관련 예산도 정부안 6조1000억원에선 1조1000억원 증액된 7조2000억원이 편성될 예정이다.

추경 실질 지출 규모는 정부안 36조4000억원에서 39조원으로 확대됐다.

지방이전 지출까지 합치면 전체 규모는 59조4000억원에서 62조원으로 늘었다.

여야는 추가 지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상환액을 당초 정부안인 9조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줄어 들게 되는데 당초 정부 여당의 계획대로 적자 국채 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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