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뱀 섬의 남쪽 끝 위성사진(출처=로이터통신)

[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러시아군이 6월 30일(목요일) 스네이크 섬의 전략적 흑해 전초 기지를 포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텔레그램 남부 작전사령부에 짧은 글을 통해 "적이 급히 2척의 쾌속정을 타고 수비대 잔해를 대피시키는 등 섬을 떠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인 발레리 잘루즈니(Valeriy Zaluzhniy)도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군들이 우리 포병, 미사일, 공습을 견딜 수 없어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 중장이자 러시아군 대변인인 이고르 코나셴코프는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친선의 표시로 섬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연방군은 밤섬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그곳에서 활동하던 주둔군을 철수시켰다”고 덧붙였다.

코나센코프는 러시아 군대의 철수가 곡물 통과에 대한 완화를 허용해야 한다고 암시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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