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랑갑 서영교 국회의원이 3일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의 구성을 알리고 자신이 단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대책단은 행안부 장관을 역임한 전해철 의원이 고문을 맡고, 서 전 행안위원장이 단장, 백혜련·한병도 의원이 부단장을 맡는다. 간사에는 임호선 의원, 위원으로 김민철·양기대·오영환·이 해식·이형석 전 행안위 의원과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했다.

서 의원은 이날 현 정부의 경찰장악, 경찰 통제에 대해 경찰은 물론 국회 언론인 학자 심지어 정부 관계자. 정부·여당 의원들까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과거 독재 시대 유물인 치안본부 격인 경찰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의원은 민주 경찰을 만들기 위해 30년 노력했는데 국회 입법과정도 거치지 않고 시행령 개정만으로 되돌려 놓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대책단은 권력의 통제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등 권력 개입 의혹이 있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서 의원은 “경찰을 정권으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경찰청 관리·감독기구로 경찰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이를 총리 소속으로 하는 등 국가경찰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그 기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권력 비대화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가 현실적 방안으로 언급한 ‘국가경찰의 실질화 및 자치경찰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당 내용을 9월 정기 국회 내 입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대책단은 경찰이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운용되어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수사기관으로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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