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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기자] "한국, 갈등·대립 신음...세종대왕 리더십 배워야"
김재호 기자

우리나라는 갈등 수준이 높은 사회라고 한다.

지난해 발표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갈등 지수는 다른 나라보다 높고 그에 반해 사회통합 지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30개 회원국 중 한국의 갈등 지수는 경제와 사회 분야에서 종합 3위이며, 정부의 갈등관리 지수는 27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관리 지수가 낮은데 이념 갈등부터 지역 갈등, 세대 갈등, 성별 갈등, 빈부 갈등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제 경찰 집단 반발까지 발생해 다양한 유형의 갈등 증상이 걷잡을 수 없이 곳곳에서 나타나 나라 안이 온통 신음하고 있는 형국이다.

사회갈등의 심화는 사회통합를 저해하고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집단 간의 심한 경쟁을 초래해 국가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뻔한 사실이다.

갈등 조정의 중요성은 비단 사회통합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떠나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해 국민통합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초석을 놓으신 지혜를 배우겠다고 방명록에 썼었다.

하지만 현 정부나 정치권은 사회통합을 위해 함께 해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여전히 과거의 정의롭지 못했던 유산들을 들춰내 응징해야 한다는 찬성론자와 이를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반론자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금은 글로벌 무한경쟁의 시대다. 미래에 통찰력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가 현재를 볼모로 인질로 잡고 있으면 우리는 미래가 없고 국민 행복도 없다.

따라서, 전임 대통령들도 국민통합을 위해 조직을 만들어 노력했고, 지금 윤석열 정부도 7월 27일 갈등 이슈 해결을 위해 국민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부와 정치권은 더 큰 책임을 느끼고 정파를 초월해 한국 사회가 갖는 갈등의 특징과 원인에 대해 주목하고 분화된 사회 갈등을 현실적으로 진단하며 살펴보면서 국가와 미래를 위한 대안 마련은 물론 과거의 정의롭지 못했던 것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리더십도 교훈 삼아 높은 이성과 넓은 가슴으로 모든 국민과 미래를 품고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통합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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