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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기자] '아들.딸 잃은 슬픔, 위로할 수 없는 슬픔'이태원 참사, 진정성이 있는 사태파악과 대처가 국정 동력 부여

[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지난 11월 29일 오후 밤 10시 15분경 이태원 참사로 꽃을 피우지도 못한 체 158명의 청년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 반을 넘어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

이태원 참사는 몇 달 전 인도네시아 경기장에서처럼 경찰의 갑작스러운 발포로 시민들이 도망가다 130명이 압사한 사고와 달리, 그냥 오고 가는 길에서 사람들이 참사당했다는 것이 더 충격이라고들 한다.

또 세월호와 같은 어이없는 일이 생겨야 하는 것인지, 왜 어리고 젊은 청년들이 세상을 어이없이 떠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책임소재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감사로 책임소재가 정확히 밝혀지고 이에 따른 대책도 기대하지만, 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사전 정보판단이나 초기 대응에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참사 발생 이후에도 일부 정치권에서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지 못하고 오히려 유가족과 대립하는 모습을 비쳤다.

특정 정파를 떠나서 국민과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더 특별하게 대처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유족들을 부둥켜안고 우는 심정으로 관리해야 한다.

정치 지도자란 재난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국정 운영의 성패가 갈린다.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성이 있는 대처는 국정 동력을 부여할 것이고, 보여주기식 쇼맨십은 오히려 그 반대가 된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아들, 딸 잃은 절박함과 슬픔은 위로할 수 없는 슬픔이다.

정부나 정치권에서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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