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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회의원] 정적 제거에 혈안인 '윤석열 정부'
김성주 국회의원

검찰이 결국 이재명 대표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웠습니다.

이미 무혐의 처리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를 다시 세운 것은 검찰의 권력화, 정치화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축구 시민구단에 대해 허무맹랑한 의혹을 제기하고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여당과 한 패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적으로 빈약할 수밖에 없는 시민구단의 특성상 기업 후원 유치는 필수적입니다. 이는 성남FC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05년 대구광역시 수성구 일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였던 두산건설은 2006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구FC의 메인스폰서였습니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이러한 후원 역시 두산건설에 재개발 사업 시공이라는 특혜를 주고 스폰서를 유치한 것에 해당합니다.

2019년 대구은행은 대구시의 시금고 재선정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당시 대구은행은 대구FC의 메인 스폰서였으며 대구FC의 홈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 완공되자 네이밍 스폰서로도 나섰습니다. 이 역시 그들의 논리대로, 시금고 재지정을 위해 대구은행이 대구FC의 후원에 나선 것이라면 검찰의 조사가 똑같이 필요한 것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성남FC를 지적하며 “어느 시민구단에게 기업들이 이렇게 몇십억 원씩 내는 경우가 있었나”라고 말하며, 성남FC의 후원액이 전무후무한 것처럼 말했습니다.

기업들이 시민구단에 몇십억씩 후원하는 사례는 아주 빈번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가 재직하던 시절 경남FC는 연고기업인 STX로부터 2006년부터 5년간 총 200억 원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2011년 계약을 연장해 4년간 총 160억 원을 추가로 후원 받았습니다.

성남FC가 연고기업인 네이버, 두산건설 등으로부터 후원받은 게 문제라면 경남FC가 STX에게 받은 360억 원의 후원도 문제가 되어야 합니다. 검찰은 기업의 적법한 후원을 뇌물성 후원으로 억지 해석해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겠다고 합니다.

시민구단의 주인은 시민이고 특정인이 사유화할 수 없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본선 무대에 참여한 대표선수는 총 26명입니다. 이 중 대표팀 부주장 김영권 선수를 위시한 14명은 대한민국 K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맹활약하는 선수들입니다. 성남FC를 끌어들여 흔드는 행위는 한국축구의 근간인 K리그를 망치는 길입니다. 한국축구는 성장할 수 없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감동도 다시 느끼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정적 제거에만 골몰하며 권력을 남용하면 머지않아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국회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전북/이승재 기자  esjab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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