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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기자] 분열 공화국 치유해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보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우리나라는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선진국 지위를 공식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US뉴스앤드리포트(USNWAR)가 군사력·경제력·외교력 등을 합산해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한국은 6위를 기록했다.

그렇게 반세기 동안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균열이 곳곳에 남았다.

우리 사회는 이념·계층·남녀·세대 갈등 등 여러 갈래로 나뉘어 언제든지 시한폭탄처럼 폭발할 위기에 놓여 있다.

다양한 갈등이 두 개의 대립적인 진영과 전선을 형성할 때 우리사회는 두 동강으로 분열된다.

균열은 금이 간 것이고 분열은 아예 갈라진 것이다.

현재 한국 사회는 이기적인 집단주의가 극심해 터질 지경이다.

특히 입맛에 맞지 않는 특정인에 대해 비난하는 모습은 너무 날카로운 도끼 같다.

올바른 가치나 철학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선 긋기만이 있을 뿐이다.

지난 수년간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선거 때가 되면 사회적 분열을 끝내고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해왔다.

하지만 공염불에 불과했고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더 살벌한 갈등 현상이 여기저기서 더 크게 번지고 있다.

지금 한국 정치는 양 진영 간 죽음도 불사하고 극한 대결과 무한경쟁으로 국가적 분열을 더 극대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증오의 언어와 분노의 표정들은 우리가 지향하는 선진 대한민국에 결코 걸맞은 모습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서 그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통합과 화합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실종 상태에 있는 국민 통합과 화합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고 엄청난 기백과 결단력을 가져야 한다.

로마의 최전성기를 이룬 5현제 중 한 사람인 마르쿠스 아우렐라우스의 명상록에는 "최선의 복수는 적처럼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새겨볼 말이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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