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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연일 유럽 독자노선 발언 논란…입장 유지세계 각국 러·중에 이용 우려…"강대국에 의존할 수 없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11일 네델란드를 국빈 방문 중 만찬장에서 사진(출처=로이터)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주 중국 방문에 이어 11일(현지시각) 네델란드를 국빈 방문 중 "유럽은 다른 강대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 노선을 걸어야 한다"고 말해 연일 외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크롱은 이날 "유럽이 스스로 주권을 잃는 것을 용납한다면 다른 강대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미중 경쟁 와중에 유럽이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추종해서는 안 되며, 제3의 세력이 되어야 한다"며 전략적 자율성론을 강조했다.

마크롱은 지난주 중국 방문 시에도 동행한 기자단에게 "대만 문제를 우리 일이 아닌 위기"라고 부르며 "최악의 상황은 유럽이 추종자가 돼 미국의 장단과 중국의 과잉 대응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대만의 고위 정치인은 11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대만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의 건국 이념이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했다.

또 유시쿤 대만 의회 의장도 11일(화요일) 늦게 페이스북에 마크롱의 대만에 대한 발언에 대한 보고서 스크린샷 위에 글을 올려 프랑스의 자유에 대한 약속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의 공식 모토를 언급하며 "'자유, 평등, 박애'가 유행에 뒤떨어졌는가?"라고 썼다.

뉴욕타임스는 마크롱의 최근 발언은 자유민주주의 세계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중국이 유럽연합(EU)에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한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고위 외교관이 12일 밝혔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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