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대학에서 ｢미국 전략과 정책 및 한미동맹의 전략적 환경｣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양국은 국방안보분야는 물론이고 경제협력, 과학기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70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공군대학에서 ｢미국 전략과 정책 및 한미동맹의 전략적 환경｣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 이후 골드버그 대사(왼쪽)와 공군대학 이성복 총장(준장)이 기념품을 교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연 이후 골드버그 대사(왼쪽 다섯 번째)와 공군대학 이성복 총장(오른쪽 네 번째, 준장) 등 주요 관계자와 강연을 들은 공군대학 학생 장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YBC연합방송=윤원식기자]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5월 1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공군대학에서 「미국 전략과 정책 및 한미동맹의 전략적 환경」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자운대 충무관에서 공군대학 학생장교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골드버그 대사는 신장하고 있는 한국의 국력이 아시아 지역 내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DIME(외교·안보·국방·경제)‘ 요소들을 통해 분석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강연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역사는 미래를 향해 나가고 있다”며, “국방안보는 물론이고 경제협력, 과학기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는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의 70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공군은 미군과 함께 많은 연합훈련과 군사협력을 통해 북한에 대한 핵심적인 억제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수십 년에 걸친 외교관으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골드버그 대사는 칠레, 볼리비아, 필리핀 등 국제외교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외교관으로, 지난해 5월 제33대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했다. ’09년부터 ’10년까지 미국 국무부에서 UN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역임하며 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대해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의 적극적 이행을 중국에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군대학은 지난해에도 델 코소 미국대사 대리를 초청하여 미국의 대외 정책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등 매년 국방·외교 분야 미국 고위관료를 초청하여 한미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원식기자  yunws50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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