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5월 28일 앙카라의 대통령 궁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출처=로이터통신)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일요일) 결선투표에서 도전자 케말 킬릭다로 글루를 꺾고 역사적인 3선에 성공했다.

CNN에 따르면 에르도안이 지난 5월 14일 1차 투표에서 완전한 다수를 얻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 결선투표결과 에르도안이 52%, 클르츠다로을루 48%로서 5% 더 앞서면서 에르도안이 승리했다.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국가의 경제 위기와 엄청난 인플레이션이었다.

또한 2월에 50,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지진에 대한 정부의 대처도 염두에 두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대통령궁 밖에 있는 수천 명의 지지자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라고 선언하고 "승자는 우리뿐 아니라 승자는 튀르키예"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선거 기간에 대한 모든 논쟁과 갈등을 제쳐두고 우리의 국가적 목표와 꿈을 위해 단합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에르도안은 "그의 정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주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문제를 제거하고 복지 손실을 보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진의 상처를 치유하고 파괴된 도시를 되살리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한 "전쟁으로 인해 조국을 떠난 10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재정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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