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북한이 31일 남쪽을 향해 우주 위성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우주위성의 발사는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서울시는 6시 41분 전역에 공습 사이렌을 울리고 시민들에게 잠재적인 대피에 대비할 것을 요청하는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정부도 이날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남부 오키나와현 주민들을 대상으로 J-Alert 방송 시스템에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합참은 발사체 1발이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고 말하고, 발사체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 등을 분석 중이라고 했다.

군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의 우주 발사체가 예고한 낙하지점에 갈 수 없어 레이더로부터 소실됐다고 했다.

아울러, 비행 중의 공중 폭발 또는 추락의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관련 안보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에 따라 NSC 개최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도 31일 오전 8시부터 북한의 미사일 추정 발사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시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의 정보 분석을 토대로 향후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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