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일본 산케이 신문은 러 국방성에 가까운 소식통 등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침략 노군의 부사령관을 맡는 슬로비킨 러 항공 우주군 총사령관이 구속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 타임즈는 27일 미국 당국자의 이야기로 러 민간 군사회사 와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의 반란의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종래 쇼이그 러 국방상과 게라시모프 러 참모총장을 비난하는 한편 슬로비킨은 유능하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소식통 중 한 명은 슬로비킨의 구속 이유에 대해 "정권 불흥을 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슬로비킨이 와그넬 반란으로 프리고진 측에 서 있었다는 의심이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러 군사 블로거도 슬로비킨이 반란 수렴 직후 25일 구속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타스통신에 따르면 슬로비킨은 반란 발생 직후인 24일 미명, 러 국방성을 통해 프리고진에게 반란을 중지하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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