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11일부터 이틀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31개 동맹국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토(NATO)는 냉전 초기인 1949년 4월 서유럽에 대한 소련과 공산권의 침략 가능성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을 주도로 해 영국, 캐나나, 프랑스, 네델란드 등 12개국으로 창립했는데, 현제 31개국이 가입해 있다.

나토가 새 동맹국을 받으려면 31개 기존 회원국 의회 모두가 새 동맹국의 이름이 포함된 나토헌장을 비준해야 한다.

스웨덴은 지난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지만, 핀란드는 지난 4월 회원국이 되었지만 튀르키에 반대로 나토에 가입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이번  에르도안 튀르키에 대통령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회담을 중재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의회에 전달하고, 비준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튀르키에의 반대로 1년 넘게 나토 가입을 미뤄 왔던 스웨덴이 32번째로 나토가입 국이 되었다.

1814년부터 200년 이상 군사적 비동맹주의를 유지해 온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에 대한 상당한 압박이다.

러시아의 대서양 진출로 역할을 해온 발트해가 모두 나토 회원국에 둘러싸이며 나토 내해(內海)가 되기 때문이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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