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전 세계의 기후 위기대응은 일찌감치 그 심각성을 깨달은 유럽에서 시작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으로 뛰어든 형국이다.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큰 의미를 갖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세우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1위인 중국과 2위인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불가능했다.

두 나라 참여로 파리협정이 맺어지면서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는 전 세계적인 약속 이른바 신기 후 체제가 등장했다.

하지만 세계는 지금 산불과 홍수로 휘청거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유럽, 미국은 17일(월요일) 기온이 놀라울 정도로 치솟고 극심한 더위 속에 신음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서부와 남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고, 북동부에서는 홍수를 유발하는 폭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중서부미국은 서부와 남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고, 북동부에서는 홍수를 유발하는 폭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중서부에서는 산불 연기로 숨이 막혔다고 했다.

미국 서부에 설치된 열 돔은 지난 일요일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 사막의 기온을 화씨 128도(섭씨 53도)까지 끌어올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는 수년간의 외교적 혼란 끝에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하여 세계 최대 두 나라 사이의 온실가스 핵심 오염 원인 메탄 배출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지구 온난화의 약 30%를 차지하는 온실가스인 메탄에 대해 협력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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