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개발 중인 원자력 추진식 순항미사일 ‘브레베스니크’에 대해 최종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침략을 둘러싼 러시아의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현시점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성이 없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매체는 러시아가 2일 브레베스니크를 북극권에서 발사 시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브레베스니크는 푸틴이 2018년 미국 미사일 방어(MD)망을 돌파할 수 있는 신병기의 하나로 개발을 발표, 원자력 추진에 의해 사거리는 사실상 무제한이라고 한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러시아가 현재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성을 부정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기준을 정한 국가문서 '군사 독트린'의 재검토도 검토하지 않았다고 했다.
군사 독트린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를 '적의 통상무기 공격으로 국가의 존립이 위협받을 경우'라고 규정하고 있다.
푸틴은 전체회의에서의 연설로, 구미 국가는 동서 냉전 후 러시아를 패자로 간주해 굴복시키려고 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구미 측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대해 “영토 분쟁이 아니고, 지정학적 균형을 확보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세계 질서를 확립하는 원리의 문제인 것”이라고 말해, 구미 주도의 세계 질서를 끝내기 위한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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