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을 감행 촉발된 전쟁이 13일 (현재 시각) 7일째로 접어들면서 양측 사상자도 폭증하고 있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300여명, 부상자는 3,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에서만 1,500여 명이 숨지고 6,8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 사상자를 합하면 1만명이 넘는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으로 가자지구를 분쇄하고 지상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12일(목요일)이 지역을 통치하는 하마스 무장세력의 인질 150여 명을 구출할 때까지 완전한 포위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중에서 공격하자 하마스 무장세력은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양측 모두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며 전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를 실효 지배하는 하마스와 전투를 계속하는 가운데, 이웃 레바논 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히즈볼라와의 충돌도 국경지대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11일 군 주둔지가 히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이스라엘군이 공중폭격으로 대항했다.

또 9일에는 포격 응수 등으로 히즈볼라 전투원 3명,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사망했다. 헤즈볼라의 공격은 8일부터 잇따라 이스라엘군은 북부 부대를 증강하고 있다.

레바논 남부는 이스라엘과 적대하는 이란의 지원을 받아 반이스라엘 투쟁을 전개해 온 히즈볼라가 실효 지배한다.

히즈볼라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7일에 내린 성명에서 "공격은 이스라엘에 의한 오랜 점령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고 비난해 하마스에 연대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히즈볼라가 본격 참전하면 이스라엘은 남북이 정면의 싸움을 강요받아 주변국이 휘말린 분쟁으로 발전할 우려가 크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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