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메샤알이 2017년 5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새로운 정책 문서를 발표하면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출처=로이터)

[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 하마스와 이스라엘 군의 대규모 전투가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이스라엘에서 1,400명 이상, 가자지구에서 2,800명 이상이 되어 총 4,200명 이상에 도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석방을 요구하며 비이스라엘 포로들도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최고지도자는 16일(월요일)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무장단체가 팔레스타인인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해 납치한 이스라엘인을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16일 이스라엘 북부 5곳을 표적으로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2km 이내에 있는 28개의 마을에 피난 명령을 내린 가운데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스라엘 네타니야프 총리는 16일 국회에서 “승리에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연설해 국민에게 전투 장기화를 각오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의 이슬람교 시아파 민병 조직 헤즈볼라와 뒤 방패의 이란에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지 않으면 무거운 대가를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한편, 유엔은 가자지구 병원에서는 발전기에 필요한 연료도 곧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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