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바이든 미 대통령은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교외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18일 이스라엘 서부 텔아비브에서 네타니야프 총리와 회담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 하마스와의 전투에 연대를 표명하고 이스
라엘군이 계획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본격 침공이 인도적 위기의 심각화와 분쟁의 광역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등을 향한 협의를 전진시키고 싶은 생각이다.

또 18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예정했던 압둘라 국왕과 이집트 시시 대통령과의 회담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가자지구의 병원 폭격으로 수백 명이 사망한 것을 보고받은 조치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인 아바스 의장이 폭격에 대한 대응을 우선하기 위해 암만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병원을 강타한 로켓 발사 실패에 대해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를 비난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병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사 판대 총리는 양측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쟁과 학살을 끝내는 데 동의할 수 있는 시기에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스라엘이 이 지역을 심연의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군사 작전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으로 병원에서 폭발에 의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명하고 압둘라 국왕과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조만간 대면 회담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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