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이스라엘의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가 28일 밤에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이슬람주의 조직 하마스에 대한 전쟁이 제2단계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전쟁 1단계는 공습단계, 2단계는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격멸, 3단계는 새 안보체제 구축이다.

이스라엘군은 4일 연속으로 가자지구에서 한정적인 지상작전을 전개하고 있어 전투 규모를 점점 확대해 하마스 격멸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29일에는 하마스의 작전사령부와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지 등 450여 곳을 공격했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가자지구에서 전투가 시작된 7일 이후 사망자 수가 8,005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철저히 항전의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28일 “지상에서 적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또 하마스 지도자는 28일, 가자로 데려간 인질 200여 명에 대해 팔레스타인 포로와 인질을 교환할 준비가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이스라엘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에 돌입하자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존중한다고 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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